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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정식] 물이 중요하다! 그리고 자연식의 영양소 균형에 대해서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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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파를 위한 고양이 밥 만들기" 중에서
 

번역 : 샐리님 (http://haime.egloos.com)
 
● 부족한 것은 물!

영양균형이 가장 중요하다는 분을 흔히 접할 수 있습니다만, 저는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세상에는 수행의 일환으로 한달씩 금식하는 분도 있습니다. 즉, 인간은 한달간 밥을 안 먹어도 살 수 있습니다. 만약 영양균형이 가장 중요하다면 이렇게 될 수 없을 겁니다. 그러나 인간은 물을 마시지 않으면 3,4일만에 생명의 위기에 처하고 맙니다. (여름엔 더 빠르겠죠) 나아가 호흡이 정지하면 3분만에 위험하게 됩니다.

여기서 질문입니다. 생명유지라고 하는 관점에서 봤을 경우, [영양균형] [물] [산소] 의 세가지를 중요한 순서대로 늘어놔봐 주세요. 다들 아시겠지요. 맨 처음 [산소], 그 다음에 [물], 한~참 나중에 가서 [영양균형]입니다.

산책 등의 운동을 충분히 시키지 않고서, 즉 산소를 충분히 섭취할 기회도 주지 않고, [우리 애는 물을 놔둬도 안 먹으니까]라면서 물을 충분히 먹이지도 않고, [영양균형이 제대로 잡혔는지 걱정이 돼서...] 라고 고민하는 것은 순서가 거꾸로 된 것이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제가 반려동물의 건강을 돌보면서(저자는 수의사임) 실감하는 것은, [영양소라기보다는 물이 부족해서 상태가 나쁜 아이가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강아지 주인에게 시판되는 도그푸드도 좋지만 직접 만든 개밥도 좋다고 하는 것을 선택지의 하나로 추천했습니다. 그러자 [가정식으로 바꿔서 건강해졌습니다. 굉장하네요] 라는 답변이 전국에서 무수히 날아왔습니다. 저 자신도 몹시 기뻤습니다.
또한, [가정식이 좋다는 건 알았지만 저희 집은 맞벌이라서 좀처럼 만들어줄 여유가 없습니다. 우리 애는 피부병인데 어쩌면 좋을까요?] 라는 질문도 많아서, [그렇다면 푸드에 더운물을 부어 부드럽게 해주시면 어떻겠습니까]라고 조언했더니 [나았습니다! 놀랐습니다!]라는 분이 많았던 것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가정식에 엄청난 효과가 있는 줄 알았습니다. 헌데 실은 가정식이 대단하다기보다는 [수분이 위대하다!]가 더 맞는 것 같습니다.

펫푸드의 [종합영양식]의 정의도, [펫푸드 중 개 또는 고양이에게 매일의 주요 식사로서 급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여 당해 펫푸드와 물만으로 지정된 성장단계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영양적으로 균형을 갖춘 제품으로, 시행규칙에 정해진 영양성분 등의 기준을 만족시키는 것을 말한다]고 하여, [물이 필요!]라고 써 있는 것입니다. 영양면에만 주목하여 물을 소홀히하고 있으면 문제가 생겨도 이상하지 않겠지요.


● 영양소는 체내에서 필요에 맞춰 만들어질 수 있다.

우리 인간은 단 것을 잔뜩 먹으면 살찌는 분이 많습니다(가끔 아무리 먹어도 마른 분이 있지만, 그런 분이야 그저 부러울 뿐이죠.) 그렇다는 것은 [당질]은 체내에서 [지방]으로 변환된다는 뜻입니다. 또한, 급속히 증식하는 악성종양에 걸린 환자분은, 급격히 체중이 줄어들기도 합니다. 이것은 종양이 증식할 때 그 세포는 당질은 이용할 수 있지만 지방은 이용하지 못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종양은 혈액 속의 당질을 모두 소비하고, 간장의 글리코겐도 소비해버리고 나면, 그 다음에 당질로 변환할 수 있는 것 즉 단백질을 분해해서 당으로 바꿔 소비합니다. 몸의 단백질, 즉 근육을 분해해서 증식해 가기 때문에 몸이 마르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영양학의 기초입니다만, 에너지가 되는 [당질] [단백질] [지방]은, 체내에서 필요에 맞춰 상호 변환이 가능합니다. 단, 지방에서 당질은 만들 수 없습니다.
그렇다는 것은, 너무 영양 균형에 연연하지 않아도, 몸이 알아서 필요에 응해 성분을 변환한다는 얘깁니다. 다만 기본적으로 비타민이나 미네랄, 몸에서 합성할 수 없는 아미노산이며 지방산(필수아미노산, 필수지방산)이 있으므로 그것은 식사로 섭취해야합니다.


그러나 이것도 올바른 식재료로 직접 만든다면 별로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자연계의 먹이연쇄 피라미드로는 고양이는 육식동물이므로 댠백질을 아미노산으로 분해해서 아미노산을 각종 영양소로 변환시켜 이용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그러므로 결국 동물성 단백질만으로도 살 수 있는 존재인 것입니다.

길게 설명했습니다만, 영양균형에 관해서는 그것을 너무 걱정한 나머지 가정식을 주저할 정도로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은 것입니다. 이것은 저 혼자만의 주장이 아니라 이미 많은 사육주들이 실증하고 있습니다.


고양이의 식사에 관한 책이 이미 여러 권 출판되어 있습니다만, 그것을 참고하여 실로 충실하게 칼로리를 계산하여 재료를 엄밀히 측정해서 만드는 분이 있는 듯 합니다. 그러나, 점점 귀찮아져서 [이 정도면 되려나...] [이래도 괜찮을까...] [이것도...] 하게 되어가는 동안, 점점 원형을 잃은 식사가 되어갔다고 합니다. 그러나, 건강합니다.
 
특히 고양이 중에는 편식묘가 적지 않아서, 입맛에 맞는 먹거리만으로 밥을 해주면 영양균형이 잡히지 않는데 괜찮을까? ...라고 불안해하는 주인도 있는 모양입니다만, 단기적으로 살이 말라 깜짝 놀라는 일이 있어도 장기적으로는 거의 대부분의 경우 괜찮았습니다.
 
정리하자면
. 물, 산소, 영양균형의 순으로 중요!
. 영양은 체내에서 필요에 응해서 자동적으로 변환된다.
. 체내에서 합성할 수 없는 비타민, 미네랄, 필수아미노산, 필수지방산은 음식에서 섭취시
키라라는 것입니다.

참고로 비타민C는 글루코오스로부터 만들 수 있다는 걸 알고 계십니까? 글루코오스란 이른바 [당]입니다만, 영장류나 모르모트는 변환에 필요한 효소가 없어서 식사로 섭취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러나 고양이는 괜찮습니다! 글루코오스는 밥 등의 곡류에 풍부히 함유되어 있고, 육류로부터도 합성할 수 있으므로 고양이는 야채나 과일을 먹지 않아도 비타민C가 부족해질 걱정은 없습니다.

● 영양소에 대한 오해

영양소에 대해서 한가지 더 착각하기 쉬운 점이 있습니다.
푸드 레이블을 보면 대개 정중히 [이 제품 100g 중에는 알라닌이 300mg, 티로신이 200mg...] 하고 써있기 때문에, 사육주도 [오오! 이거라면 과학적으로 만들어졌으니까 안심!]이라며 사곤 합니다.
그러나 영양분이 [(분석상) 포함되어 있는 것]과 [흡수되는 것] 더 나아가 [체내에서 이용되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우유는 영양균형이 좋고 칼슘이 듬뿍 든 음료입니다] 라는 선전을 듣고 저는 중고등학교 시절에 하루 2리터나 마셔댔습니다. 하지만 키는 뜻대로 커주지 않았지요. 칼슘이 잔뜩 들어있다더니만(쳇). 나중에 조사해보니 우유에 든 칼슘은 별로 흡수하기 쉬운 형태가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신장 180cm는 결국 꿈으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이렇듯 음식에 함유된 성분 그 자체가 흡수되기 힘든 형태인 경우도 있고, 또 가령 이상적인 영양균형의 먹이라고 해도 고양이의 위장이 좋지 않으면 기껏 함유된 영양성분도 장에서 흡수되지 않고 헛되이 배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나아가 흡수됐다고 해도 체내에서 이용될 때 그 성분이 정상적으로 기능할까는 확실히 말할 수 없는 것입니다.

최근엔 쉽게 펫용 건강보조식품을 구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위장 상태가 나쁜 아이에게 비싼 기능성식품을 먹여봤자 얼마나 흡수될지는 알 수 없는 노릇입니다.

제가 아는 사육주 중에서도 고양이가 췌장암으로 체력이 없어서 아가리쿠스버섯 분말을 주는 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전혀 효과가 없다고 하십니다. [변은 어때요?] 하고 물어보니 [며칠째 안 나옵니다]라고요. 이것은 장이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는 뜻이니 기껏 아가리쿠스 버섯을 줘봤자 얼마나 흡수될지 의문입니다. 거의 효과를 못 보는 게 당연한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경우엔, 건강보조식품의 효과가 없는 게 아니라 당시 고양이의 흡수능력으로는 아무리 비싼 식품을 줘도 흡수하지 못해서 돈만 헛되이 없어지는 가능성이 높은 것입니다.

저희 병원에서도 고양이가 유선종양에 걸렸을 때 면역력을 높이는 동충하초 분말과 엑기스를 양쪽 다 써본 적이 있습니다만, 고양이의 경우 분말보다 엑기스가 더 흡수가 잘되는 듯, 종양이 작아지는 확률은 엑기스 쪽이 높았습니다.
그러니 [이 푸드는 영양만점이니까 이것만 주면 건강해질 것이다]라고 생각하기 전에, 먼저 발상을 바꿔서 위와 장의 상태를 보살펴서 정상적인 흡수능력을 얻게 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고양이에게 직접 만든 밥을] 84~90p





● 영양밸런스보다 중요한 물!

물은 아주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혈액과 림파액을 비롯, 세포내, 세포간액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체중의 60~70%가 수분으로, 체내의 수분이 적어지면 몸에 심각한 장애가 일어납니다. 몸의 수분을 15% 이상 잃으면 죽게 됩니다. 이렇게 중요한 물인데도, 이 영양소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책이나 수의사, 사육주는 거의 없습니다. [우리 애는 물을 줘도 안 먹어요]라는 분은 많습니다. 이런 사육주는 [물을 놔둬도 안 먹는 것은 그 애가 필요로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시는 듯 합니다만, 그것은 큰 착각입니다.


고양이는 주변에 물을 놔뒀다고 해서 꿀꺽꿀꺽 마시는 일은 드뭅니다. 고양이뿐만 아니라 동물은 기본적으로 물을 꿀꺽꿀꺽 마시는 습관이 있는 게 아닙니다. 자연계에서 수분을 섭취할 때에는 나뭇잎이나 과일을 먹고, 혹은 육식동물은 사냥감을 잡았을 때 혈액을 마시거나 고기에 함유된 수분을 먹거나 합니다. 그것으로 하루 필요한 수분량을 어느 정도 확보하고, 모자라는 물을 마시는 것입니다.


자연계의 이런 모습을 떠올려보시고, 우리집의 고양이는 어떤가 하고 생각해봐 주십시오.
가정식을 먹이는 분은 식사 속에 수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국물이 있는 먹이라면 더욱 좋겠죠.

드라이푸드를 먹이는 분은 푸드에는 물이 10%밖에 없다는 것을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건사료를 먹은 후에 물을 조금 먹고 있어요]라고 하시는 분도 계실테지만 그것은 우리가 건빵 등 건조식품을 먹은 후에 목이 좀 마르니까 물을 먹는다는 것과 같은 정도의 이야기로서, 생명유지에 필요한 수분을 충분히 보급하고 있다고는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밥을 먹고 흡수되지 않는 것을 변으로 내보냅니다. 일단 흡수된 것은 간장에 가서 해독되고, 그 후 심장에 가서 온몸을 돕니다. 온몸에 영양을 보내고 림프액에 흘러가서, 세포의 노폐물을 회수하고 혈액으로 보내서, 간장에서 해독하고, 신장에서 걸러서, 필요없게 된 것을 오줌으로 내보낸다... 이런 루트가 있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운반자는 모두 물입니다. 수분섭취량이 적은 사람은 아무리 해도 신진대사가 저하돼 있습니다. 내보낼 걸 못 내보내고 있는 것이므로 당연하지만 체내에 노폐물이 가득 쌓이기 때문입니다. 고양이에게 그런 상태가 계속되면 혈액이 끈끈해진 채 몸에 부담이 생길 겁니다. 5~6세로 암에 걸려도 이상해할 일이 아닙니다.
 
저 자신은 하루에 물을 4리터 정도 마십니다만, 마셨을 때와 못 마셨을 때는 몸의 피로가 전혀 다릅니다. 충분히 마신 날은 밤 2시까지도 몸이 피로하지 않지만 바빠서 좀처럼 못 마셨을 때는 11시만 돼도 지쳐버립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까지 피로가 지속되기 때문에 억지로라도 물을 마시려고 하고 있습니다. 물론 개중에는 체질적으로 수분이 많으면 컨디션이 나빠지는 분도 계실 것이므로 물의 양은 각자가 판단하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체내의 노폐물을 내보내는 것은 오줌이라는 점은 인간이나 고양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전국 각지에 왕진을 다니며 수많은 가정을 보아왔습니다. 가정식이 가능한 집, 불가능한집, 각양각생입니다. 저는 가정식이 불가능한 집에서는 건사료에 물이나 육수를 부어주는 것만으로도 고양이들 개들이 건강해지는 모습을 보아왔습니다.
 
캣푸드에 함유된 화학물질을 극단적으로 문제시하는 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섭취하지 않는 게 제일 좋기야 하겠습니다만, 요는 체내에 머물지 않고 배출하게 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화학물질이 들어있다 아니다 하는 문제 이전에, 먹은 것을 체내에서 처리, 배설하기 위한 수분이 부족한지 아닌지, 그쪽이 더 중요하고 심각한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 최근 제가 절실히 생각하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일단 제일 먼저 물부터 마시게할 궁리를 하십시오. 물을 먹일 궁리라고 하는 게 더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물그릇에 둔 물 자체로는 잘 마시지 않는다면 건사료보다는 수분이 많은 식사를 먹이고, 수프를 끼얺고, 과일을 좋아하면 수박이나 메론 같은 다양한 과일을 먹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는 고양이든 개든 심각한 탈수증상에 시달리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몸이 안 좋아진 경우는 대부분 그렇습니다. 소변이 황색이라는 것은 위험신호라고 생각해 주십시오.
결석증의 아이를 데려와서 [오줌이 노래요]라는 분이 있습니다. 위험합니다! 그런 상태로는 아무리 몇년씩 사료로 pH컨트롤을 해봤자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결석의 경우엔 pH의 고저는 악화요인일 수는 있어도 근본적인 원인은 아닌 것입니다. [우선 물을 많이 마시게 해서 오줌을 잔뜩 싸게 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건강한 아이라면 더더욱 좋고요.

[같은 책] 108~111p


출처 : 싸이월드 괴수고양이님의 게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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